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공포로 국내주식형펀드가 3주 연속 손실을 봤다. 기관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에 채권형펀드에서도 손실이 났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아침 공시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주간 수익률은 -1.79%였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1.79% 빠졌다. 중소형주식 펀드는2.23%의 손실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1.46%의 손실을 낸 배당주식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 가장 선방했다.
주식형펀드보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는 1.12%의 수익을 냈고일반채권혼합펀드는 손실(-0.60%)이 비교적 적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37% 떨어졌다.
금융시장 충격으로 채권금리도 큰 폭으로 오른 탓에 국내채권펀드에서는 0.29%의 손해가 났다.
중기채권펀드의 손실률이 0.41%로 가장 낮았고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각각 0.22% 빠졌다.
초단기채권펀드가 0.02%의 수익을 내 채권형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22%였다. 6주 연속 손실이다.
중국은 6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영향에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2.16%의 손해를 봤다.
브라질주식펀드(-4.26%)와 인도주식펀드(-0.07%)도 버냉키 의장 발언의 여파로손실이 컸다.
일본주식펀드가 3.75%로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뒤를 이어러시아주식펀드 수익률이 1.37%로 높았다.
북미주식펀드 수익률도 1.22%로 양호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 대한 기대로 주 초반 크게 상승했지만 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에 상승폭이 결국 제한됐다.
유럽주식펀드 수익률은 0.64%였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