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후폭풍> 아이엠증권 "주가 하락 지속될 것"

입력 2013-06-21 14:33
아이엠투자증권은 21일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으로 인한 코스피 급락세가 조만간 진정 되겠지만 이후로도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가 급락은 오늘 이후로는 조금 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문제는 시장이 좋아지는 것이아니라 시간을 주고 천천히 주가가 내리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들어 한국이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였다고 하지만실제로는 선진국 유동성 장세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코스피 1,900∼2,000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지선으로는 일단 1,800선을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최근 1년 반 저점이 1,800선인데 지켜지면 좋겠다"면서 "다만 지켜질 것이란 자신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 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이니 저가매수 타이밍이란 주장에대해선 "PBR을 제대로 산정할 수 있는지 자체가 확신이 없고 은행 등은 PBR이 0.5∼0.6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별로 의미 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센터장은 "일단 가격이 고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주식은 파는 게 좋고포스코[005490] 등 한국을 대표하는 종목이면서 고점 대비 60∼70% 떨어진 종목은지금 사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