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후폭풍> 대신증권 "7월 중 반등 예상"

입력 2013-06-21 11:11
대신증권은 21일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7월 중에는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코스피가 청산가치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완전히 이탈했다"며 "지금 당장 반등한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밸유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 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매도세가 당분간 더 진행될 수 있겠지만 국내 증시의 반등은 시간의 문제이지 가격의 문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005930] 등 기업 이익이 하향 조정되면서 PBR 1배가 무너졌는데한국 기업의 이익에 대해 할인을 해서 보려는 시각이 존재하고 지수에도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 이익의 하향 조정을 고려한다고 해도 코스피 1,850 이하는 지나치게 싼 가격대"라며 "연준 발 충격이 진정되면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장은 저가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향후 상승장에서 증시를 선도할 수있는 종목들을 잘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준이 세계 금융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보완적인 행동을 취하고 그로인해 증시가 반등하게 된다면 음식료와 제약 등 경기방어주와 삼성전자가 주도주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중국과 유럽의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경우 조선과 화학 등 경기민감주가 증시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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