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코스피가 급락했지만 국내 주식 비중확대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1,860포인트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8.3배에 해당하는데 2010년 이후 이 구간 이하로 내려간 것은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 두 차례 뿐이었다"며 지금 상황은비중 확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자금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면서 신흥국중 재정이 취약하거나 외화보유액이 적은 나라의 금융시장이 불안하다"며 "그러나이들 나라에 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코스피 1,830선 이하에서는 비중 확대가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미국 주식시장까지 급락하다 보니 증시에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는데 길게 보면 양적완화 거품을 벗겨 내고 다시 상승할 수 있는 시기"라며 "미국 경기 회복세를 감안하면 업종별로는 IT와 자동차를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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