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에 두산중공업(종합)

입력 2013-06-21 10:48
<<신제윤 금융위원장 발언 내용 추가.>>다음, 6년 연속 우수기업 선정신제윤 "지배구조 잘못된 관행 개선"



두산중공업[034020]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선정한 2013년도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을 차지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21일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7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때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고자노력했고, 이사회 운영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높이려고 힘쓴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족친화적 근로환경 조성, 체계적 사회공헌 활동, 전사 차원의 환경경영 추진등 다른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기업에는 S-Oil[010950]과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 선정됐다. 우수기업으로는 삼성전기[009150], 신한금융지주, KT[030200], 안랩[053800]이 꼽혔다.



이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2008년부터 6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Oil과 삼성전기는 2년 연속 우수기업에 올랐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상당히 가까워졌지만 대주주 전횡에 따른 금융회사 부실 문제 등 잘못된 행태가여전하다"며 "앞으로 지배구조 관행과 행태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집중투표제·전자투표제·다중대표소송제 활성화를 통한 주주권 행사 여건 정비와 펀드 등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향후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펀드의 의결권 행사 내용과 사유를 공시하고 의결권 행사 자문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역할 강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회사의 경우 지배구조의 '공익대표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별도의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난 4월 구성된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TF'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모범규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업지배구조 심사는 유가증권시장 693개 상장사와 코스닥시장 17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업지배구조원은 2002년부터 매년 상장사들의 기업지배구조, 사회책임경영,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우수기업 수상 상장사에는 올해 한국거래소 연부과금(상장 유지비)과 추가 상장수수료가 면제된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