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하반기 코스피 주요 변수는 달러화 강세"

입력 2013-06-21 08:07
현대증권은 21일 하반기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를 꼽았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덩달아 달러화가치도 오르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계속해서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달러화 강세 국면에 신흥국 증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증시의 외국인 수급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임 연구원의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도 코스피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7월 초 삼성전자[005930]가 발표하는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현재시장 전망치인 10조4천억원에 들어맞는지가 주요 변곡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보수적 태도를 유지하면서 달러화 강세와 7월 실적발표 결과를 관찰하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