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1일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선언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조만간 국내 증시의 반등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부분은 양적완화 축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경감과 최근 확대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진정시킬 발언이라는 다소 이율배반적인 사항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버냉키 의장은 적어도 양적완화 축소 시점에 대한 신호를 줘서 금융시장이 불필요한 불확실성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과 연준의 자산매입 속도가 둔화할 뿐 실질적인 유동성 축소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악재의 클라이맥스가 지났다"면서 "국내 증시를 주가순자산비율 1배 수준으로 내몬 변수들에 대한 1차적 반영은 어제(20일) 끝난 만큼 저점 확인 후 반등시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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