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 주식, 금리 상승해도 성과 좋을 것"

입력 2013-06-19 10:37
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 시장이 금리 상승 시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한국 주식 매수를 추천했다.



19일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수출 위주인 한국 경제가 미국 경제 회복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경기순환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 같은 시장은 금리보다 세계경제 성장에 더욱 민감하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 환경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 시장이 최근 세계 신흥시장을 휩쓴 폭락 사태에서도 비슷한 몇몇 다른나라들보다 타격을 덜 받았으며, 주변의 비슷한 다른 나라들보다 주가가 저평가돼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불가피한 시장 불안이 한국 주가에는 큰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폭락 이전까지 한국 주가가 뛰어난 성과를낸 점에 주목하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대차[005380]가 미국 경제 회복으로 미국 판매량이 올해 7.4% 늘고 주가가 향후 12개월간 19%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앞서 이달 초 시티그룹도 하반기 경제 회복과 기업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한국 주가가 크게 뛸 것이라며 한국에 크게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