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신흥국 통화 약세 때문에 현대모비스[012330]의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19일 분석했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 여건이 전반적으로는 1분기보다 좋다"면서도 "인도 등 공장이 있는 외국 현지의 통화 약세와 내수 부진으로 현대모비스의 실적 흐름에 대한 전망을 신중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천119원 선으로 비교적 안정됐지만, 인도 루피화, 러시아 루블화 등의 가치는 1년 새 가파르게 떨어졌다"며 "이 때문에 해외 현지 법인에서 구매 원가가 상승해 실적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그룹 노동자의 주말 특근 거부, 모듈 사업 수익성 악화, 한국내수 침체 등으로 현대모비스의 실적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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