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 내려

입력 2013-06-18 07:51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기존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며 18일 회사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IT·모바일(IM) 사업부와 소비자 가전(CE) 부문의 수익성이 낮아질 전망"이라며 회사의 2분기 매출 전망을 기존 60조2천억원에서 58조7천억원으로 낮췄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조원에서 10조원으로, 순이익 예상치는8조6천억원에서 7조9천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전 주력 모델인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의 1분기 판매가 좋았지만 2분기 들어서는 재고 증가와 갤럭시S4의 출시로 판매가 부진했다"고설명했다.



그는 새 모델인 갤럭시S4의 하반기 예상 판매량도 하향 조정했다.



갤럭시S4의 2분기 예상 판매량은 2천200만대로 유지했지만 3분기 예상 판매량은2천500만대에서 2천300만대로 낮췄다. 4분기 예상 판매량은 2천만대에서 1천700만대로 내렸다.



서 연구원은 다만 낮아진 실적 전망치를 고려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