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경제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연 2.81%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 대비 0.06%포인트 오른 연 3.02%였다. 10년물 금리 역시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연 3.27%를 나타냈다.
장기물인 20년물(연 3.42%)과 30년물(연 3.48%)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7%포인트, 0.08%포인트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 2.61%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2.77%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마찬가지로 연 2.69%였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도 연 2.73%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국회 현안 업무보고에서 향후 국내 경제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채권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업무보고에서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가 작년 동기 대비 3%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밝혔다.
현 부총리는 "정부가 벤처지원대책·일자리로드맵·창조경제실천계획 등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가라앉은 경제 분위기를 되살리면 하반기엔 3%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