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NHN 게임부문 분할 영향 적을 것"

입력 2013-06-17 08:01
한국투자증권은 17일 NHN[035420]의 게임 부문기업 분할이 시가총액과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은 게임 부문 기업 분할로 다음 달 30일부터약 1개월간 주권거래가 중지될 예정"이라며 "거래 중지로 인한 유동성 저하와 분할후 시가총액 감소에 대한 우려로 NHN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NHN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가입자가 1억7천만명을넘어섰고 앞으로 게임, 스티커 등 콘텐츠 이용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오히려 회사분할 후 시가총액은 분할 전보다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최근 NHN을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규제 문제도 기업 가치에 미치는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웹 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올해 기준으로 NHN의 웹 보드 게임 매출 비중이 9.6%로 낮아졌기 때문에 규제가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상 조사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이용자 보호법 추진에 대해서도 NHN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이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NHN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