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바꾸고 이임식 종료, 강기원 경영지원 본부장 직무대행 등 내용 추가.>>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3일 퇴임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5시께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21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가졌다.
임기가 올해 12월까지인 김 이사장은 최근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직후 사표를 제출했으며, 애초 신임 이사장 임명 시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었으나 금융당국과 협의 끝에 이날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이사장이 임명될 때까지는 강기원 경영지원본부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키움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 이사장은 2009년 민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거래소 이사장에 선임됐다.
그는 전 정권에서 임명된 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려대 인맥으로 분류돼 증권 유관기관장 가운데 교체 대상 1순위로 꼽혀 왔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신임 이사장 후보 원서접수를 마감했고 오는 25일 면접을 실시한 뒤 다음 달 3일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 3명을 올릴 계획이다.
거래소 주주들이 주총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임하면 금융위원장제청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