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테라리소스, 대부업자가 주식 매도

입력 2013-06-13 14:20
예당컴퍼니는 13일 대부업자 반모씨가 담보권을행사해 자사 주식 565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사망한 변두섭 예당컴퍼니 전 회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있는 테라리소스[053320]도 이날 공시를 통해 반씨가 테라리소스 주식 1천732만8571주를 팔았다고 밝혔다.



앞서 예당[049000]은 전날 공시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테라리소스 보통주의 행방을 알 수 없어 분실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예당은 테라리소스 보통주 4천586만7천29주 가운데 3천903만7천29주를 분실했다며 "분실 수량 일부를 변두섭 전 대표이사가 횡령해 개인채무담보로 제공한 것으로추정한다"고 밝혔다.



변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변 회장이 과로사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변 회장 사망 이후 예당과 테라리소스의 주가가 며칠에 걸쳐 급락하자 반대매매가 나온 것 아니냐는 추정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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