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3일 퇴임한다.
이날 복수의 금융권 소식통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이임식을 가진다.
임기가 올해 12월까지인 김 이사장은 최근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한직후 사표를 제출했으며, 애초 신임 이사장 임명 시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었으나금융당국과 협의 끝에 이날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 이사장은 2009년 민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거래소 이사장에 선임됐다.
그는 전 정권에서 임명된 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려대 인맥으로 분류돼 증권 유관기관장 가운데 교체 대상 1순위로 꼽혀왔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전날 신임 이사장 후보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25일 면접을 한뒤 다음 달 3일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 3명을 올릴 계획이다.
거래소 주주들이 주총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임하면 금융위원장제청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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