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신세계인터내셔날, 하반기부터 실적개선"

입력 2013-06-12 07:58
신영증권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경기회복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3분기부터 자체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매출액 역신장 폭이 줄고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하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영업적자를 초래했던 사업부 철수가 실적회복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국내 사업부문의 영업적자를 주도했던 캐주얼 사업부를 하반기에철수하기로 결정했으므로 올 3분기부터 관련 손실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봤다.



또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의 9% 이상을 차지했던 '코치'(Coach)의 이탈 효과가 올 3분기부터 완화되고, '셀린느', '지방시' 등 신규 영입 브랜드가 안정화되면서 실적 개선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이런 조건들 덕분에 경기회복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내수 의류업의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6천원을 유지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국내 경기침체, 여성복·캐주얼 판매감소, 해외 주력 브랜드의 이탈, 편집매장 확대에 따른 비용부담 등으로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