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에 현대그룹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011200]은 오전 9시 10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2천750원에 거래됐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11.01% 상승한 7만6천700원에, 현대증권[003450]은 2.01% 오른 7천620원을 나타냈다.
전날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년을 계기로 삼아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위한 남북당국 간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이에 정부가 남북장관급회담을 이달 12일 서울에서 열자고 화답해 경색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이달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면 2007년 6월 열린 제21차 장관급회담 이후 6년 만이다.
지난 4일 현대엘리베이터가 2대주주 쉰들러아게홀딩스와의 갈등 끝에 970억원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한 것도 그룹주에 호재가 됐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