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채권거래세 도입 가능성 작아져"

입력 2013-06-07 08:21
KB투자증권은 7일 브라질의 토빈세 폐지로 국내채권거래세 도입 가능성이 작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정부가 외국인의 채권투자 때 과세하던 금융거래세(IOF) 세율을 6%에서 0%로 조정하기로 해 브라질의 토빈세가 폐지되면 연초부터 지속한 국내 토빈세 도입 가능성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미 유럽에서도 영국과 룩셈부르크 등 금융업 비중이 큰 나라들이 반대하고 있으며 엔저로 인한 원화 절상을 이끌던 아베노믹스 효과도 향후 그 영향이 약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브라질의 토빈세 폐지로 브라질 국채의 투자 매력이 일부 상승할 것으로판단되나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 등으로 브라질 국채의 투자 매력은 크게 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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