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5만7천명으로 가장 많고 현대차 14만8천명금호아시아나·한진중공업 등 구조조정으로 감소
대기업 그룹 중 계열사 전체 직원이 가장 많은곳은 삼성이고 뒤이어 현대차[005380], LG[003550], 롯데, SK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 총수가 있는 43개 그룹의 전체 직원은 100만명을 훌쩍 넘는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재벌 총수가 있는 그룹 43곳에서 일하고 있는 전체 직원은 작년 사업연도 말 기준으로 121만8천703명에 달했다.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은 전체 계열사 직원이 각각 10만명이 넘는다.
삼성그룹이 25만7천47명으로 가장 많다. 이중 삼성전자[005930]가 8만9천400명,삼성디스플레이 2만6천798명, 삼성중공업[010140] 1만3천608명, 삼성SDS 1만2천265명, 삼성전기[009150] 1만2천207명, 삼성에버랜드 1만689명, 삼성물산[000830] 9천627명 등이다.
현대차그룹이 14만7천754명으로 2위였다. 현대차 6만116명, 기아차[000270] 3만2천840명, 현대제철[004020] 9천248명 등이다.
LG그룹이 3위로 14만868명이며 이중 LG전자[066570]가 3만8천825명, LG디스플레이[034220] 3만4천745명, LG화학[051910] 1만1천903명, LG이노텍[011070] 9천903명등이다.
롯데그룹이 4위로 8만3천951명이며 뒤이어 SK(7만7천909명), CJ[001040](4만6천471명), 현대중공업[009540](4만1천27명), 한화[000880](3만4천93명), GS[078930](3만2천752명), 신세계[004170](3만2천319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또 한진[002320] 3만302명, 두산[000150] 2만4천534명, 금호아시아나 2만778명,동부 2만771명, 효성[004800] 1만7천958명, 이랜드 1만5천472명, LS[006260] 1만3천533명, 코오롱[002020] 1만2천276명, STX[011810] 1만1천472명, 현대백화점[069960] 1만943명, 웅진 1만888명 등 21개 그룹은 직원이 1만명이 넘었다.
삼성은 계열사 직원이 2009년 말 20만7천736명에서 작년 말 25만7천명선으로 3년간 4만9천명(23.7%)이 늘었고 현대차는 같은 기간에 12만4천671명에서 2만3천명이증가해 15만명에 근접했다.
LG그룹은 7만718명에서 14만명으로 99.2% 증가해 인원이 거의 2배가 됐다. 이기간에 LG전자 직원이 2만9천554명에서 3만8천825명으로 9천300명 증가했고 LG디스플레이는 2만3천854명에서 3만4천745명으로 1만명 넘게 증가했다.
SK그룹은 3만6천642명에서 약 7만8천명으로 112.5%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SK는 계열사가 2009년 말 74개에서 작년 말 81개로 늘었다. 직원이 많은 SK하이닉스[000660]도 SK그룹에 편입됐다. 작년 말 현재 SK하이닉스 직원은 2만612명이다.
반면 금호아시아나, 한진중공업, 미래에셋, 동양[001520], 한국투자금융 등의그룹은 직원이 줄었다.
금호아시아나는 전체 직원이 2009년 말 3만3천618명에서 작년 말 2만778명으로40% 가까이 감소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 기간에 대우건설[047040]을 매각하는 등구조조정을 겪으면서 계열사가 44개에서 24개로 줄었다.
한진중공업그룹도 거센 구조조정으로 직원이 2009년 말 5천637명에서 작년 말 3천501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에 미래에셋그룹은 4천204명에서 3천954명으로 감소했고 동양그룹은 7천748명에서 7천651명으로, 한국투자금융은 3천532명에서 3천207명으로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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