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래섬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 상무
인프라가 호주 퇴직연금 펀드의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호주 금융투자회사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의 대니 래섬 상무는 4일 서울여의도에서 열린 한·호주 공동투자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래섬 상무는 "호주를 비롯한 선진국의 연기금은 시장, 규제, 인구변화 등으로투자 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했는데 인프라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에 따르면 호주의 퇴직연금은 현재 기준으로 총 자산이1조5천800억 달러, 퇴직연금 펀드 수는 50만7천개에 이른다.
그는 안정성, 수익, 분산투자, 인플레이션 방어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인프라투자가 강점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래섬 상무는 "인프라 자산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라는 구조적 요인에 따라 수익이 견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프라 자산이 주식과 채권 등 기타 자산보다 우수한 수익을 달성할 수있으며, 인프라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른 자산유형보다 영향을 덜 받은 만큼 리스크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래섬 상무는 특히 호주의 인프라 투자 전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재 1천억 달러 규모의 상업 인프라 자산이 아직 호주 정부의 소유인 만큼 민영화 기회가 충분하고, 특히 교통부문 투자사업은 재개발 투자자들에게 중기적으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래섬 상무는 "인프라는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이며, 장기적으로 볼 때 펀더멘털(기초여건)의 매력도가 높다"고 밝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