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현대·기아차[000270]의 국내 노조 특근 합의로 지난달 생산 손실을 이달부터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국내 노조 특근 합의로 6월 이후 생산 회복이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추가 특근과 더불어 여름휴가 전이 수요 성수기(3∼6월)이므로, 지난달의 생산 부족분을 만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국내 공장 특근 차질로 수출 부진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총 판매량은 65만6천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8.6% 늘어나고, 전달 대비 0.6% 줄어든 규모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중국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했지만, 지난 3월 이후 현대·기아차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로 국내공장의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생겼었다"고진단했다.
그러나 이번 달부터는 특근 합의로 지난달 생산손실이 만회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현재 현대차[005380] 울산 1공장, 전주공장과 기아차 소하리공장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공장에서 특근에 협의, 이번 달부터는 계획대비 높은 주말생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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