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차이나그레이트, 주가 상승 여력 커"

입력 2013-06-03 07:45
한국투자증권은 3일 코스닥시장 상장 중국 기업인 차이나그레이트[900040]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이나그레이트는 상장 이후 부침 없이 실적이개선되고 있다"며 "지배구조도 안정적이고 국내 회계법인과 한국인 사외이사를 채용한 것을 고려하면 주가 수준이 다시 높아질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 주류 스포츠 브랜드의 매출과 순이익이전년 동기보다 각각 36%, 58% 줄었고 동기간 매장 수도 3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이나그레이트가 이에 대응해 중저가 스포츠 브랜드 전문업체에서 비즈니스 캐주얼, 단순 캐주얼, 기능성 아웃도어 패션 업체로 전면 전환을 결정해 타격을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회사는 일본 기업에 디자인 외주를 맡기고 본사 내부에서도 디자인 인력을 강화해 유행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올해 마케팅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캐주얼 의류가 스포츠 의류보다 수익성이 높아서 이익률에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차이나그레이트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3.1배에 불과해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덧붙였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