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에 몰린 STX조선해양[067250]에 채권단이 3천억원을 지원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에 STX그룹주가 동반 강세를보였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보다 8.38% 급등한 4천75원에 거래됐다.
STX팬오션[028670]은 8.74% 상승한 3천350원에, STX[011810]는 5.12% 오른 2천670원을 나타냈다.
STX중공업[071970]과 STX엔진[077970]도 각각 5.02%, 3.54% 올랐다.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 30일 STX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서 2차 실무자 회의를 열어 자금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시중은행들이 실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지원에 난색을 보여 산업은행이 우선 3천억원을 지원하고 추후 채권비율대로 분담하기로 했다.
각 채권단은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중 3천억원 동의 여부에 대한 확답을 산은에 보낼 예정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