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에스엠, 엔화 변동성 확대로 목표가 하향"

입력 2013-05-31 08:14
KDB대우증권은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엔화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보수적인 산출방식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7만2천원에서 5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5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72.0%나 급감했다면서이같이 말했다.



에스엠의 수익성이 급감한 것은 일본에서 송금되는 로열티 매출액이 엔화 약세의 영향을 받은 데다 6개월 정도 이월돼 인식되는 일본 콘서트 일정 공백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에스엠 재팬에서 회계 등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지출됐고 에스엠씨앤씨의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이 지출돼 수익성이악화됐다.



또 작년 마지막 대형 공연은 8월의 SM타운 도쿄돔 투어였고 올 첫 대규모 공연인 소녀시대 투어는 2월부터 4월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본사기준 1분기 해외 매출액은 17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67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따라서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변수를 대입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5.0%, 8.4% 하향조정했으며 엔화 변동성 확대라는 중요 대외변수를 감안해 보수적인 가정을 대입해 목표주가를 낮춰 잡는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동방신기가 오는 8월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확정 지었고 수용인원 규모가 큰 돔·스타디움 공연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일본 외지역의 공연일정이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