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만도차이나홀딩스의 홍콩거래소 상장이연기됨에 따라 타법인 주식·출자증권 처분 결정을 잠정 보류한다고 24일 공시했다.
만도는 "지난 15일부터 홍콩거래소 상장을 위한 만도차이나홀딩스 일반청약을시행했으나 투자자들이 제시한 가격이 회사가 기대한 가격에 미달했다"며 "이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지난달 25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홍콩 투자자들이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회의론 증가와 엔화 약세영향 등의 변수를 고려해 투자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회사의 재무 상태가 건전하고 중국법인들의 수익성이 좋아서 만도차이나홀딩스 주식을 낮은 가격에 팔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도는 중국 시장이 호전되면 만도차이나홀딩스의 홍콩거래소 상장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