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탈세 의혹' CJ그룹주 3일 만에 반등

입력 2013-05-23 09:23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하락했던 CJ그룹 일부 계열사 주가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001040]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5%오른 12만5천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CJ씨푸드는 0.82% 오른 3천80원을 나타냈고 CJ제일제당도 0.18%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선 CJ오쇼핑과 CJ E&M이 각각 0.47%, 1.46% 상승했다. CJ CGV(0.0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CJ대한통운(-0.46%), CJ헬로비전(-0.56%), CJ프레시웨이(-0.41%)는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이 해외에서 수십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국내로 유입한 의혹과 관련, CJ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한 이후 CJ그룹주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검찰은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해외에서 다수의 특수목적법인 등을 설립해 본사및 계열사와 정상적인 거래를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룹 측이 2008년께 홍콩의 한 특수목적법인 명의로 CJ 주식 70억여원을사들였으며 이 자금이 조세피난처에 숨겨온 비자금이라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