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스마트폰 부품업체 선별투자 필요"

입력 2013-05-23 08:14
삼성증권은 23일 스마트폰 및 부품의 가격 인하개연성이 있다면서 투자 종목 확대보다는 선별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성장성은 의심스럽지 않지만 소비자들이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부품의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부품주들은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유지할 것이지만 이런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면서 "업체별 증설 완료가 대부분 3분기에 맞춰져 있고 갤럭시S4 판매 기대가 너무 높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기대감은 조성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안정적이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주식 위주로 선별해 투자하는 방법이 유효하다"며 범용 부품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에서 단가 인하 압력이 부담스럽지 않은 아모텍[052710], 이노칩[080420], 우주일렉트로[065680]를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LG[003550] 부품주들은 가이던스가 과도하게 보수적이고 시장의 기대감도 낮은 수준이어서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특히 삼성과 LG 모두에 납품하는 실리콘웍스[108320], 토비스[051360]를 선호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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