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3곳 중 1곳 적자

입력 2013-05-23 06:00
미래에셋자산운용 순이익 1위



지난해 자산운용사 3곳 중 1곳이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2사업연도 자산운용사 84곳 중 33.3%인 28곳이 적자를 냈다. 국내사가 20곳, 외국계가 8곳이다.



한국 시장 철수를 선언한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16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에셋플러스(61억원), 더커(52억원), 피닉스(52억원), 도이치(52억원) 등의 적자규모가 컸다.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낸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746억원에 달했고 뒤이어 한국(363억원), KB(362억원), 삼성(324억원), 신한BNP파리바(318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곳의 순익(2천732억원)은 전체 자산운용사 순익(3,287억원)의 83.1%를차지했다.



작년 업계 전체의 순익은 3천287억원으로 전년(3천35억원)보다 8.3% 늘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옥매각 등으로 영업외이익이 전년보다 365억원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작년 연기금, 보험회사 등 기관투자자의 자산운용사에 대한 투자일임 증가로 영업 규모는 크게 늘었다.



올해 3월 말 현재 영업규모는 622조원으로 작년 3월 말(539억원)보다 15.4% 커졌다.



이 기간에 펀드설정액이 303조원에서 335조원으로 10.6% 늘었고 투자일임액이 236조원에서 287조원으로 21.6% 증가했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3월 말 현재 534%로 1년 새 19%포인트 상승했다. 엠플러스가 2천275%로 가장 높고 프런티어가 159%로 가장 낮다.



자본금은 1년 새 444억원이 늘어 올해 3월 말 현재 1조5천543억원에 달했다.



작년 브레인, 삼성에스알에이, 에프지 등 3곳이 새로 생기고 와이즈에셋은 업계처음으로 인가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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