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비자금 수사 본격화, CJ그룹주 연일 하락

입력 2013-05-22 09:18
검찰의 CJ그룹의 해외 비자금 조성의혹에 대한수사가 본격화하면서 CJ그룹주의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001040]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8%내린 12만4천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선 CJ오쇼핑[035760](-2.17%), CJ헬로비전[037560](-2.



23%), CJ프레시웨이[051500](-3.45%) 등이 약세를 보였고, CJ CGV[079160]도 전 거래일보다 1.90% 내린 5만6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CJ그룹이 해외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국내로 유입한 의혹과 관련, 21일 그룹 본사 등 5∼6곳을 압수수색했다.



CJ그룹이 해외에서 국내로 반입한 비자금 규모는 7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검찰은 CJ그룹이 2000년대 후반께부터 해외법인을 통해 비자금을 관리하면서 법인세 등을 포탈한 역외탈세 의혹에 우선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계와 증권가에선 검찰이 CJ그룹 외에 다른 3∼4개 그룹에 대해서도 비자금 관련 내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현재 내사설이 돌고 있는 여타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