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대외 호재로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뚜렷한 방향성 없이 강보합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31포인트(0.17%) 오른 1,990.12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55포인트(0.18%) 상승한 1,990.36로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횡보 중이다.
코스피가 1,990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 17일 뉴욕증시에서의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의 호재 덕분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에도 소비자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83.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78)도 웃도는수치다.
지난 3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4월에 상승세로 돌아서 힘을 보탰다.
그러나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해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는 77억원에 머물고 있다. 기관은 35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1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83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90%), 통신업(0.87%), 화학(0.73%) 등이 오르고 전기가스업(-1.87%), 의약품(-1.06%), 보험(-1.00%)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0.77%), POSCO[005490](0.78%), 기아차[000270](1.10%), SK하이닉스[000660](1.50%)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005930](-0.13%), 삼성생명[032830](-1.
40%), 한국전력[015760](-1.80%), 현대중공업[009540](-0.24%) 등이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27%) 상승한 567.6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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