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 실적이 5개월째 전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5천626억원으로 3월보다 28.0% 증가했다.
그러나 발행된 회사채는 모두 대기업에서 나왔고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없었다.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은 작년 12월부터 이뤄지지 않고 있다.
회사채의 등급별 편중 현상도 여전했다.
일반회사채 중 A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 규모가 5조526억원으로 전체 무보증 일반회사채 발행의 90.8%를 차지했다.
BBB등급 회사채는 5천100억원만이 발행됐고 BB등급 이하는 없었다.
지난달 자산유동화증권(ABS), 은행채 등을 합친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717억원으로 전월보다 35.8% 늘었다.
ABS 발행액이 2조6천391억원으로 전달보다 355.0% 급증했다. 이동통신 3사가 단말기 할부채권을 적극적으로 발행해 ABS 규모가 뛰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융채는 2조600억원으로 전달보다 6.7% 늘었고 은행채는 1조8천100억원으로 11.0% 줄었다.
지난달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금액은 4천627억원으로 전월보다 150.2% 늘었다.
그러나 IPO 건수는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삼목강업 1건(66억원)에 그쳤다.
유상증자가 두산건설(3천900억원), 씨티씨바이오(305억원), 아이디스(279억원),코닉글로리(77억원) 등 4건으로 4천561억원에 달했다.
기업들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직접 조달한 전체 자금은 12조5천344억원으로 전월보다 38.1% 늘었다.
그러나 올해 1∼4월 누적액은 40조7천33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2%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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