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엔저 영향 약화로 보합세 예상

입력 2013-05-14 07:55
14일 코스피는 엔화 약세 영향이 약화하면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달러·엔 환율이 4년 1개월 만에 달러당 100엔을 돌파하면서 코스피는 하루 동안 1.75% 급락했다.



전날에도 엔화 약세 현상은 지속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2엔을 돌파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엔화 약세에 너무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인식에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 현상에 따른 코스피 낙폭이 컸던 만큼 전날에 이어이날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증시는 4월 소매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내렸지만, S&P 500 지수는 0.07포인트(0%) 오른 1,633.77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 = 코스피가 어제에 이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엔화 약세로 코스피가 크게 하락했는데 엔화 영향이 약해지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매 판매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증가세로 반전하는 등 좋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내려간 부분을 어느 정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엔·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02엔을 돌파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 등도 부각되며 오늘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주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이달 말까지 중소형주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어 선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