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9천원에서 6만9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한 1조2천683억원, 영업이익은 43.1% 줄어든 488억원이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중국법인 마케팅비용반영에 따른 패션 사업부문 부진과 타이어코드 등 합성섬유 가격 하락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실적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패션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하면 아웃도어와 여성 액세서리 판매가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까지 화학, 필름, 패션 등 주력사업 수익성이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을 이미 반영한 상태이고 하반기 실적 회복,듀폰과의 소송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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