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입력 2013-05-09 08:11
현대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1분기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한 1천402억원이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위축으로 고가제품 부문이 역성장하고 비용부담이 증가한 데 따라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녹차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각각4%, 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의 사업비용 증가로 해외 사업부문 실적이 손익분기점 수준을 기록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본격적 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 이뤄진다고 봤다.



그는 "내수의 완만한 회복과 해외사업 기저 효과가 나타나는 하반기에 실적 개선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수 부진과 해외사업 비용증가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추정치를 3% 하향 조정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