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 결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채권금리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1%포인트씩 오른 연 2.55%, 2.62%를 나타냈다.
10년물의 금리도 연 2.82%로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장기물인 국고채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 3.01%였다. 30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3.11%로 집계됐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60%로 전 거래일과 변동이 없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금리가 연 2.81%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고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도 전 거래일과 같은 연 2.87%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금리가 박스권에서 등락하다가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을 대량 순매도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일단 내일 금통위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우세했다"면서 "이번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6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