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선 회복…상승 폭은 제한적

입력 2013-05-03 10:20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발 호재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9포인트(0.17%) 높은 1,960.6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10.67포인트(0.55%) 오른 1,967.88로 장을 시작한 뒤 등락을 보이다 1,960선 주변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고용, 무역수지 관련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0.94%와 1.26%씩 상승했다.



특히 S&P 500은 장중 한때 1,598.60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1만8천건 적은32만4천건으로 2008년 초 이후 최저치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미국 3월 무역수지적자가 388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420억∼423억 달러)를 밑돈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럽 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측대로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0.5%로 0.25%포인트 내렸다. 각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부양에 주력하는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강해지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이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규모는 이 시각 현재까지 18억원에 그쳤다.



기관은 16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2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7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13억원 순매도로총 2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04%)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통신업(1.95%), 운송장비(1.64%), 철강금속(1.49%), 증권(1.35%), 건설업(0.62%), 의약품(0.50%), 섬유의복(0.37%) 등이뒤를 따랐다.



전기전자는 0.07% 오르는 데 그쳤다.



음식료품(-1.79%), 전기가스업(-1.23%), 보험(-0.84%), 종이목재(-0.79%), 비금속광물(-0.60%), 은행(-0.40%), 금융업(-0.39%), 운수창고(-0.31%) 등은 내렸다.



시총상위주도 마찬가지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천원(0.13%) 오른 153만원에 거래됐다.



현대모비스[012330](2.94%), SK텔레콤[017670](2.93%), 기아차[000270](2.36%),현대차[005380](2.03%), 포스코[005490](0.64%), LG화학[051910](0.39%)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전력[015760](-1.08%), LG전자[066570](-0.94%), SK하이닉스[000660](-0.68%), NHN[035420](-0.67%), 현대중공업[009540](-0.51%), 삼성생명[032830](-0.46%), 신한지주[055550](-0.13%)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포인트(0.65%) 상승한 563.02를 나타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