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숨 고르기를 하면서 1,950선으로 소폭밀렸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4포인트(0.34%) 내린 1,957.2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12%) 내린 1,961.67로 개장한 뒤 점차 낙폭이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 금리 결정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이날 예정돼 있어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달 18일 종가 기준으로 1,900.06까지 떨어졌던 지수가 최근 꾸준히 오른것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ECB 기준 금리 결정 등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투자자들 사이에 우선 지켜보자는 심리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또 "1,950∼1,960은 직전 고점 수준"이라면서 "이를 돌파하기에는현재 시장에 호재가 부족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7억원, 기관은 491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65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가 강했고 전체적으로는48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의료정밀(-4.64%), 음식료품(-2.16%), 섬유의복(-1.73%), 기계(-1.32%), 운수창고(-0.96%), 화학(-0.72%) 등이 많이 내렸다. 반면 통신(7.19%)과 전기가스(1.51%),비금속광물(0.30%)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53% 오른 152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1.00%), SK하이닉스[000660](-1.51%), 신한지주[055550](-2.36%), LG화학[051910](-1.54%) 등이 내렸고 현대모비스[012330](2.20%), 기아차[000270](0.73%), 한국전력[015760](2.53%)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포인트(0.60%) 내린 560.48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5.31포인트(0.76%) 하락한 13,694.04에 거래를 끝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34.85포인트(0.43%) 상승한 8,128.
5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천101.6원에 거래를 마쳤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