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궐 선거 이후 급락했던 안철수 테마주가 신당 창당 기대감과 함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6.19% 오르며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다믈멀티미디어[09364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천540원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대표이사가 안랩의 현 대표와 대학·대학원 동기라는 소문에 안철수 테마주로 엮여있다.
사장, 사외이사 등 관련자가 안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소문에 테마주로 묶인 케이씨피드[025880]와 솔고바이오[043100]는 각각 5.71%, 8.81% 올랐다.
이밖에 오픈베이스[049480]는 13.19% 상승한 2천60원을 나타냈고 소프트포럼[054920](4.23%), 링네트[042500](9.65%)도 급등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래산업[025560]이 6.62% 상승한 419원에 거래됐다.
미래산업은 이전 최대주주인 정문술씨가 안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소문에 테마주가 됐다. 정 씨가 보유주식 전량을 매도한 뒤에도 주가는 안철수 테마주와 함께움직이고 있다.
전 대표이사인 송태종 씨가 안랩 출신이었다는 명분으로 테마주가 된 써니전자[004770]도 11.06% 급등한 3천660원을 나타냈다. 써니전자 역시 송 전 대표이사의 사임 이후에도 테마주와 함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는 4·24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던 '재료'가 소진돼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국회에 입성한 안 의원이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데다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주가가 동반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