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GS건설 주가 저평가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작년 사업실적을반영한 투자지표를 30일부터 산출해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거래소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등 세 가지 지표를 홈페이지(www.krx.co.kr)와 체크(CHECK) 단말기를 통해 공개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한국 증시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의 PER은12.70배로 2011년 실적을 반영한 값(11.92배)보다 7% 높아졌다.
PER은 주가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를 판단할 수 있는지표로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보통 PER이 낮을수록 주가가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경기 둔화 탓에 주요 기업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PER을 기준으로 판단한 주가가비싸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대표 기업을 모은 KRX100 상장사 가운데 주가가 가장 저평가된 기업은 삼성SDI[006400]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PER은 3.66배로 KRX100 지수 PER인 11.36배를 크게 밑돌았다.
이어서 기아차[000270](5.51배), 하나금융지주[086790](5.60배), SK(6.01배), LG상사[001120](6.16배) 주가가 낮게 평가되고 있었다.
주요 상장사들의 PER은 증가했지만 PBR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장사들의 유보 잉여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코스피200 지수 PBR은 작년 실적 기준으로 1.18배로 전년 기준의 1.26배보다 0.
08배 낮아졌다.
PBR은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PER과같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며, 흔히 PBR 1배를 기준으로 절대적저평가 여부를 가늠한다.
KRX100 기업 가운데 PBR이 가장 낮은 곳은 GS건설[006360](0.40배)이었고 한국전력[015760](0.41배), 한화[000880](0.48배), 우리금융[053000](0.51배), KB금융[105560](0.56배)이 뒤를 이었다.
한편 배당수익률은 OCI머티리얼즈[036490](8.42%), KT[030200](5.59%), SK텔레콤[017670](4.92%), KT&G[033780](4.06%), 삼성엔지니어링[028050](3.40%) 순서로높았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