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국내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보다 양호하며, 실적에 대해 낮아진 눈높이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1분기 실적 발표 초입이지만, 기존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한 기업 비율이 과거보다 높다"면서 "실적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도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52개 주요기업 중 27개 기업이 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52%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1분기 기준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실적발표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한 방향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이 우려했던 불안감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 가운데 올해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1분기 실적도 양호했던 금호석유[011780], SK이노베이션[096770], 대림산업[000210],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한 투자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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