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은 29일 현대모비스[012330]의 1분기 실적이 원화강세와 주말특근 차질 등으로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김연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주말특근 차질에 따른 모듈 이윤(마진) 하락, 내수 부진에 따른 매출 증가율 둔화 등 우려 요인이 존재한다"면서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 낮춘 37만원으로 제시했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8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1.7% 감소한 6천350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포인트 하락했다. 모듈 부문은 0.8%포인트,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은 2.9%포인트 낮아졌다.
모듈부문에서의 마진이 훼손된 것은 중국 3공장 가동 등에 따라 순수모듈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A/S부문의 마진 타격은 원화강세, 완성차 수출 감소, 유럽지역 매출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주말특근이 재개되면 마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차[005380] 대비 프리미엄을 회복하려면 예년 수준은 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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