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기업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1,95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코스피는 전날 1,951까지 상승했다. 엔화 약세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밸류에이션 매력과 대외 환경이 하방 경직성을 높여주고 있다.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에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33만9천건)가 예상치(35만건)보다 적었고엑손모빌, UPS 등 주요 기업이 내놓은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요주가가 상승했다.
다음주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고국내에서도 추가경정 예산이 증액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가 여러가지 대외 악재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의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하방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다. 이는 저평가 메리트에 주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 대외적인 이벤트들을 고려하더라도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당분간 리스크에 대한 태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처럼 당분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의 성격이 위험 선호도가높아지는 방향으로 전개될 개연성이 높다고 전제하면 벨류에이션 메리트에 대한 적극적인 반영이 단기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 또한 농후하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으로는 가격 메리트를 보유한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며 이를바탕으로 코스피 지수의 추가적인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 등 영향으로하방이 일정 수준에서 지켜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장기투자펀드의 수급 개선이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코스피 1,950 안착 여부가 주목된다. 또한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현대건설[000720] 등의 기업실적 발표와 일본은행의 금정위 및경제전망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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