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반등…1,951로 마감

입력 2013-04-25 15:29
코스피가 이틀째 반등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9포인트(0.84%) 오른 1,951.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13%) 높은 1,937.88로 개장한 뒤 횡보하다가 오전 10시17분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전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가 상충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9% 내려 사흘간 지속된상승세를 멈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과 거의 변동이 없었고나스닥 종합지수는 0.01% 올랐다.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5.7% 감소한 데다 개장에 앞서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도 엇갈린 결과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애초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재료가 부족하고, 전날 상승에 따른 부담감도 존재하는 만큼 코스피도 이날 하루 동안 보합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0.9%로시장 예상치(0.4∼0.5%)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상승 동력이 생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77억원과 1천50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1천850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의 순매수가 773억원으로 가장 컸고 투신(562억원), 보험(349억원) 등이 뒤를따랐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에서 38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1천732억원순매수로 전체적으로 2천1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4.04%)가 가장 많이 올랐고 철강금속(1.77%), 화학(1.22%), 운수창고(1.12%), 기계(0.99%), 섬유의복(0.75%), 전기전자(0.39%), 보험(0.38%) 등이 뒤를따랐다.



의료정밀(-5.10%), 전기가스업(-2.62%), 음식료품(-1.32%), 의약품(-0.68%), 통신업(-0.63%), 비금속광물(-0.6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마찬가지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천원(0.54%) 오른 149만4천원에거래를 마쳤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5.68%)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서는 SK이노베이션(4.47%), 기아차(4.37%), 현대모비스(4.26%), 현대중공업(1.75%), LG화학(1.58%), SK하이닉스(1.37%), 포스코(0.94%), 삼성생명(0.47%) 등 순이었다.



한국전력(-3.10%)과 LG전자(-1.67%)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0.78%) 내린 559.40으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등락은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2.62포인트(0.60%) 상승한 13,926.08, 토픽스지수는 8.43포인트(0.72%) 오른 1,172.78로 장을 마쳤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96포인트(0.02%) 하락한 8,021.75로 마감했다.



오후 3시17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6%, 홍콩 항셍지수는 1.06%의 등락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0.50%) 내린1,1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