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올해 벤처캐피탈 부문 투자액을 2천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도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24일 국민연금 관계자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는 이르면 내달 2천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 출자 계획을 확정해 7∼8월초 출자를 끝낼 계획이다.
운용사별 배정 규모는 200억∼450억원 사이로 4∼10개사 정도가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민연금 단독으로 출자하는 것이 아니라 재무적투자자(FI)를 적극적으로 모집할 계획인 만큼 실제 출자 규모는 2천억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및 벤처캐피털 관련 출자 규모를 2조원으로 내다보고 이밖에도 다양한 출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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