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서 고가株 늘고 저가株 줄었다

입력 2013-04-22 06:00
올해 수익률 1위는 H&H…327.67% 상승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이 주목받으면서 1만원 이상의 고가주식 비중은 늘고 3천원 미만 저가주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주식 가격이 1만원 이상인 코스닥 상장사는 230곳으로 작년 말의 201곳보다 1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가가 3천원 미만인 코스닥 상장사는 399곳에서 356곳으로 11.0% 감소했다.



이는 연초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9.09% 오르는 등상승세를 이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4.52% 하락한 탓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5만원 이상인상장사는 124곳에서 131곳으로 5.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주가가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인 종목의평균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이 구간에 해당하는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13.03%, 코스닥 종목은 23.07%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을 각각 17.89%포인트, 12.03%포인트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이 5천원 미만인 저가주 상승률은 4.75%로 저조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천원 미만 '동전주' 상승률(-5.40%)이 가장 낮았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싸이 테마주'로 주목받은 디아이[003160]로 작년 말 대비 316.67% 상승했다. 이스타코[015020](259.92%), KC그린홀딩스[009440](155.48%), 써니전자[004770](108.88%)의 상승률도 높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H&H[041590](327.67%)의 상승률이 가장높았다. 다믈멀티미디어[093640](213.95%), 파루[043200](170.67%), 버추얼텍[036620](132.91%)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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