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52.7%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10.9% 밑돌 것이라고 삼성증권이 19일 전망했다.
김재우 연구원은 "은행 수익력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추가 하락하고 저조한대출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한데다 일부 대기업 부실에 따른 충당금도 증가하는등 일회성 손실이 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악화되는 추세에 있는 만큼 당분간 은행주의 상승 여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새 정부 정책과 이에 따른 내수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은행 펀더멘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이런 변화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이 경우 은행주 밸류에이션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업종 내 최선호주로 하나금융과 BS금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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