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강수'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보유 지분 전량매각 결정에 대한 시장 판단이 엇갈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61% 하락한 4만9천원에 거래됐다.
전날 서 회장은 예고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공매도와의 싸움에 지쳤다"면서보유 주식 전량을 외국계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연합(EU) 승인을 받는 5∼6월께 공개 매각을 거쳐 올해 안에 회사를 넘기겠다는 매각 일정도 밝혔다.
이달 들어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던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 5.06% 오른 4만8천800원에 장을 마쳤다.
서 회장은 공매도 세력의 공격을 매각 추진의 이유로 꼽았지만, 시장에서는 사업의 불투명성과 실적과 관련한 우려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