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추경으로 연간 성장률 0.3%p 상향"

입력 2013-04-17 07:46
정부가 17조3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시행하면경제성장률이 올해 0.3%포인트, 내년 0.4%포인트 각각 높아질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이 17일 전망했다.



유익선·김병연 연구원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 확대(3조원)를 동시에 고려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한국은행 전망치인 2.6%보다 0.3%포인트 높아진 2.9%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세수결손 보전과 경제활력 제고 목적으로 추경 예산 17조3천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 예상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3%로 금융위기 직후인2009년(2.7%)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이다.



유·김 연구원은 추경 수혜주로는 전기전자(IT) 등 경기민감주와 창업, 보안,게임주 등을 꼽았고 추경 발표에 따른 수혜 업종은 IT, 금융(은행)을 주목했다.



이들은 "과거 추경이 단행된 해에 코스피 수익률은 평균 10% 안팎을 보였다"며"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금융, 운송, 철강, 기계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양호했다"고설명했다.



이어 "세계 경기상황과 업종별 이익 모멘텀에 따라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이번추경 이후에도 과거와 유사한 업종의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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