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 올 성장전망치 2.9%로 하향

입력 2013-04-16 11:47
원-달러 환율 전망치, 1천110원으로 상향



골드만삭스 증권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올해 2.9%, 내년 3.6%로 기존보다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낮췄다.



또한, 향후 3개월의 원-달러 환율 전망치도 달러당 1천110원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10원 상향 조정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증권 전무는 16일 일본의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 따라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 증권은 달러-엔 환율도 올 연말 달러당 110엔으로 기존 95엔보다 15엔 상향 조정(엔화가치 하락)했다.



이 같은 엔저 추세는 한국의 수출과 투자에 악영향을 미쳐 한국의 경제 회복이둔화될 것이라고 권 전무는 예상했다.



또한 일본 내수가 활성화돼도 한국의 수출과는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낮다고 권전무는 설명했다.



여기에다 한국의 올해 1분기 성장도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권 전무는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증권은 지난 1월에도 엔저를 근거로 성장률 전망치를 한 차례 낮춘바 있다.



골드만삭스 증권은 또한 원-달러 환율 전망치도 달러당 1천110원(3개월), 1천110원(6개월), 1천90원(12개월)로 기존보다 각각 10원, 30원, 40원 상향 조정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