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2주째 손실…해외주식펀드는 반등

입력 2013-04-13 08:45
국내주식펀드는 해외증시 강세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북한 리스크와 엔화 약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62%였다.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0.28%로 비교적 선방한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89%로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 수익률은 각각 -0.63%, -0.68%였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형펀드와 일반채권혼합형펀드도-0.42%, -0.36%의 수익률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 가운데선 채권알파펀드가 -0.16%로 선방했고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29%와 -0.22%의 부진한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520개 중 641개(42.2%)가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섰지만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펀드는 114개(7.5%)에 그쳤다.



전기전자 업종이 약세장에서 선방하며 관련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반면 코스닥과 운수장비 업종 관련 펀드는 성과가 가장 부진했다.



헬스케어 펀드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가 주간 1.77%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한화아리랑LG그룹&상장지수[주식]',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 1(주식)(A)', '미래에셋TIGER IT상장지수[주식]' 등도 상위권에들었다.



하지만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 등 코스닥 관련 상장지수 펀드는 수익이 3% 이상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자 채권시장은 급락세를보였다.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수익이 0.26% 하락했다.



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이 -0.35%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고 일반채권 및우량채권 펀드 수익률도 -0.22%와 -0.23%를 보였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수익률이 -0.20%였고 초단기채권펀드는 그나마 0.01%의 플러스 수익률을보여 선방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3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KIS채권지수(1년 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낸 펀드는 4개에 불과했다.



반면 해외주식펀드는 미국의 양적완화 지속 기대와 실적시즌 도래,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 조짐 등에 힘입어 수익률이 반등했다.



특히 일본주식펀드는 일본은행의 공격적 통화완화 정책에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90%였다.



일본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이 9.18%로 가장 높았고 브라질주식펀드도 3.73% 올라 강세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부동산 규제 강화 우려 등으로0.33% 상승에 그쳤다. 북미주식펀드는 1.96% 상승한 반면 유럽주식펀드 수익률은 0.



05% 하락했다.



러시아주식펀드(1.52%), 동남아주식펀드(0.1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인도주식펀드는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수익률이 0.6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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